발톱 흑색종이 뭐지? 내 발톱은 건강한가?

발을 많이 들어내는 계절인 여름이 오면 문뜩 신경 쓰이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발톱입니다. 평소엔 양말에 운동화, 구두를 신느라 드러낼 일도 없고 별로 신경 쓰지 않는 부위입니다. 하지만 어느 날 문뜩 발톱을 봤을 때 검은색 세로줄이 생겼다면 발톱 흑색종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아직까진 생소한 발톱 흑색종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흑색종 이란?

흑색종은 멜라닌 색소를 생산하는 멜라닌 세포로부터 유래된 암의 일종입니다. 신경능세포에서 유래된 멜라닌 세포는 피부와 모공뿐만 아니라 aha 안의 다양한 조직에 퍼져 있으며 흑색종 역시 대부분의 경우 피부에서 발생하지만 안구, 점막, 중추신경계 등에서도 발견되기도 합니다.

흑색종은 연재 지속적으로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암이며 특히 멜라닌 색소가 부족한 백인에서 높은 발병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조기 발견과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전이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럴 경우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 흑색종의 발생 원인

흑색종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진 않았지만 잦은 외상, 가족력과 같은 유전적인 요인, 바이러스 감염 등의 여러 가지 원인으로 추측 되고 있습니다.

백인에게 발생률이 높은 일반적인 흑색종은 자외선 노출과 같은 환경적 요인에 의해 발생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인에게 종종 나타나는 ‘말단 흑자성 흑색종은 자외선과는 무관하다고 합니다. 이는 손바닥과 발바닥, 손톱과 발톱 같은 말단 부위에 흑갈색의 색소반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며 갑작스럽게 점이 발생하거나 발톱에 검정 줄무늬 등이 발생하면서 크기가 커지거나 짙어진다면 말단 흑자성 흑색종을 의심해 봐야 할 것입니다.

- 흑색종의 증상

흑색종의 가장 무서운 점은 바로 자각 증상이 없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초기에 피부검사를 통해 일반 모반이나 점등과 구별해 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른바 ABCDE라는 연상 기호를 이용한 흑색종 선별 기준이 널리 사용되는데

A (asymmetrical shape)	비대칭 형태
B (border)	매끄럽지 않은 경계
C (color)	일정하지 않은 색깔
D (diameter)	6mm 이상의 지름
E (evlolution)	크기, 색깔등의 변화

위에 표에 따른 모반이 발견될 경우 병리 조직 검사가 필요 합니다.

예후는 조직 침투의 두께, 궤양 발생 여부, 전이 림프절의 숫자, 원거리 장기로 전이 등을 바탕으로 추정될 수 있으나 전이가 된 경우 5년간 생존율은30%에 불과한 위험한 증상입니다.

몸에 혹, 종괴(덩어리), 검은 점, 발톱의 검은 줄무늬 등이 생겼다고 반드시 피부 흑색종, 또는 발톱 흑색종은 아닙니다. 위험성이 낮은 단순 피부 질환 이거나 점, 또는 기미, 검버섯 일수 있습니다. 그리고 앞에 언급했듯이 한국인은 흑색종의 발병 확률은 매우 낮은 편입니다. 하지만 점점 흑색종의 발병률은 증가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방치와 방심은 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